장년성경공부

 
작성일 : 13-06-28 01:22
일대일 성경공부 수료-박희봉 형제 간증
 글쓴이 : Doulosmin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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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문 - 일대일 제자훈련을 마치며(박희봉)
 
   처음 주님을 영접했을 때 누군가 성경을 읽어보았으냐라고 제게 물었다면 참 부끄러웠을 것 같습니다. 주님을 제 안에 모셨지만 정작 예수님의 말씀이 담긴 성경은 몇 페이지 읽은게 다였기 때문입니다. 그저 새 신도 성경공부를 통해 구원에 대해 공부한 것이 제가 성경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거의 전부였습니다. 주님을 영접하고 신앙생활에 대한 열의는 넘쳤지만 그 때 저는 마치 쪽배를 타고 세상이라는 망망대해를 건너 하나님께로 가려고 하는 의욕 넘치는 뱃사공에 불과했습니다. 제게는 뱃길을 알수 있는 별자리를 볼 수 있는 능력도, 방향을 가르쳐주는 나침반도, 믿음을 흔드는 험한 폭풍우가 왔을 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도 없었습니다. 이대로라면 제 미약한 믿음의 앞길은 저 또한 알길이 없었고, 자신도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3달에 걸친 일대일 제자훈련은 이러한 제가 신앙생활의 든든한 반석이 되어 주었습니다. 예수님과 구원, 하나님, 기도, 교제, 전도, 성령과 함께하는 삶, 시험을 이기는 삶, 순종, 사역에 이르기까지. 일대일 제자훈련이 횟수를 거듭할 때마다 막연했던 신앙생활에 대한 생각이 자리를 잡아갔습니다. 그냥 당연하게 받아들었던 기도와 교회에서의 성도간 교제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 엄중한 무게를 알게 되었습니다. 믿음의 굳건하게 해주는 성령과 함께 하는 삶에 대해, 그리고 시험, 순종과 사역에 대한 자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구원을 베푸신 주님이시지만 그렇다고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옯은 일이 아니라는 것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가 제 삶에도 찾아왔습니다. 가정에서 아내에게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그리고 그것의 중요성을 느끼고 노력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나와 아내의 주변의 모든 가족에게도 기독교인으로서 어떻게 대해야할지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앞으로 한국에 돌아가 다시 일하게될 직장에서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일해야할지 각오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기독교인으로서 제 삶이 이전과 어떻게 달리 재편되야 하는지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알면 알수록 무거워지는건 실천의 무게였습니다. 아예 모르면 느끼지 못할 그 실천의 무게가 지금 제게는 큰 도전입니다. 일대일 제자 훈련을 거치며 많은 주님의 가르침을 알게 되습니다. 하지만 삶속에서 번번히 무너지는 제 자신을 보었습니다. 제 자신의 나약함과 실천의 어려움을 절감하고 또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다잡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나약한 저이지만 주님의 사랑 속에서 믿음속에서 결국엔 승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없는 시간을 쪼개서 3달 동안 저와 함께 해주신 이철 목사님과 김승원 집사님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직 신앙이 많이 자라지 못한 저의 많은 고민들을 들어주시고 몰랐던 것들을 일깨워주신 두 분이 없었더라면 제 믿음은 제자리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보잘 것 없는 저를 교회로 인도하셔서 믿음을 갖게하시고 이 목사님과 김 집사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주신 주님께 가장 큰 영광 돌리옵나이다. 사망에 상태였던 저를 건져내시어 영생을 주신 주님,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제 삶을 주님께 바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