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작성일 : 16-10-16 05:11
고난 중에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RTP Raleigh Cary Durham Chapel Hill 한인 교회 Korean Church 지구촌 North Carolina 이민 정착 지역 정보 랄리 덜햄, 채플 힐, 캐리
 글쓴이 : Doulosmin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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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을 겪으면서 항상 가지는 질문은 ?”입니다. “왜 나에게 이런 고난이 와야만 하는가?” “하나님은 왜 나에게 이런 고난을 허락하셨는가?”

성경에서 큰 고난을 겪은 인물 중에 욥이 있습니다. 욥은 하루 아침에 모든 재산을 잃었습니다. 그 소식의 충격이 가시기 전에 모든 자녀들을 잃었습니다. 옆에서 힘이 되어주어야 할 아내는 하나님을 원망하고 죽으라고 저주하고 떠났습니다. 위로하기 위해서 온 친구들은 욥이 죄가 있어서 이런 고난을 겪는다며 계속해서 정죄합니다.

욥은 친구들과 오랜 논쟁을 하면서 하나님을 떠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를 의롭게 여기기도 하고, “?”라는 질문에서 갈등합니다. 결국 때가 되어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절대적인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십니다. 그리고 욥기 42장에서 욥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못한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합니다. 그리고 이런 고백을 합니다. 욥기 425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욥은 고난의 시간들을 통하여 귀로만 듣던 하나님을 이제 눈으로 뵈옵다고 고백합니다. 그저 하나님은 이런 분이라고 듣기만 했는데 이제 눈앞에 서 있는 하나님을 볼 수 있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경험되었던 하나님이 고난의 시간들을 통하여 이제 본인이 직접 경험하는 하나님으로 만나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고난의 유익 중 가장 특별한 한 하나는, 고난의 시간들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경험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에 기록되어만 있는 하나님이나, 설교 때 듣기만 하는 하나님이나, 다른 사람을 통해서만 알게 되는 하나님이 아니라 고난의 시간을 통하여 나의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경험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풍랑을 만나서 어려움에 빠져 있는 제자들의 배에 밤중에 다가오십니다. 어두운 중에 누가 물 위를 걸어 오니 귀신인가 싶었죠! 그런데 주님이십니다. 베드로는 그 때 주님께 요청해서 물 위를 걷습니다. 물론 바람 소리에 두려워하다가 물에 빠집니다. 결국 주님의 손을 붙잡고 물 위를 걸어서 배에 오릅니다. 배에 있던 제자들은 예수님을 향하여 엎드려 경배합니다.

마태복음 14 33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하더라

그들은 그 풍랑 속에서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 창조주 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특히 베드로는 물 속에 빠져서 죽을 뻔한 환난을 통하여 누구보다도 더욱 확실한 주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경험한 제자들은 그 주님에 대한 앎이 우리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 다른 제자들과 베드로가 예수 그리스도를 앎은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왜냐면 어떻게 경험했는가의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고난도 복으로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 고난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경험하게 됩니다. 어떤 고난 중에도 끝까지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주님 손 꼭 붙잡습니다. 그럴 때 고난의 시간들을 통하여 하나님을 경험하는 복을 누리게 됩니다. 고난 중에 하나님을 경험하시며, 경험한 나의 하나님을 증거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간절히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