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작성일 : 22-05-31 12:06
"포옹의 기적" RTP지구촌교회 이철 목사 Raleigh.Durham.Chapel Hill.Cary North Carolina 한인교회 Korean church 이민 정착 방문 지역 정보 랄리 채플힐 캐리 덜햄
 글쓴이 :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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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퀸즐랜드에 사는 케이트 오그와 데이비드 오그 부부는 오래 기다리던 쌍둥이를 임신하고 큰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쌍둥이는 예정보다 14주나 일찍 태어났으며 불행히도 쌍둥이 중 한 아기는 숨을 쉬지 않았다. 의료진은 곧 심장이 멈출 것이라 했다. 20분간 아기를 살리기 위해서 애를 썼지만 소용이 없었고 아기는 차가워지고 있었다. 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엄마는 다들 나가달라고 부탁하고 아기를 품에 안았다. 남편에게는 셔츠를 벗고 침대로 올라와서 아기를 함께 안기를 부탁했다. 엄마와 아빠는 아기를 품에 따뜻하게 안고 체온을 나누었다. 그러던 중 아기가 다시 숨을 쉬고 몸도 따뜻하게 되었다. 5년 후 엄마는 당시 사연을 공개하면서 말했다. “아기의 몸이 차가웠고 그저 따뜻하게 해주고 싶고 안아주고 싶었다” (https://m.kmib.co.kr/view.asp?arcid=0009235727)

1995년에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기적이 있었다. 조산으로 몸이 약하게 태어난 쌍둥이가 있었다. 둘 다 인큐베이터로 들어갔고, 그 중 한 아이는 더 상태가 좋지 않아서 호흡과 심장박동도 갈수록 나빠졌다. 그 상태를 지켜보던 의료진은 따로 있던 쌍둥이를 한 인규베이터에 함께 두었다. 그리고 상상도 못한 기적이 일어났다. 조금 더 건강한 아기가 팔을 뻗어 목숨이 위급한 아기를 안아 주었고, 이후 점점 심장박동과 호흡이 정상이 되었다. (https://brunch.co.kr/@dongwonobgy/35)

이처럼 포옹을 해 주는 것만으로도 꺼져가는 생명의 불꽃이 다시 타오르는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 포옹은 아기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편안하게 하며 안정감을 주고 스트레스도 해소해 준다고 한다.

“부부의 십계명”이라는 책에서 애드 영 목사는 아내에게는 애정에 대한 욕구가 있다고 말한다. 애정결핍이 되면 아내는 자기를 안아줄 다른 사람을 찾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포옹을 하게 되면 충분한 애정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포옹은 완벽한 치료제이다. – 포옹은 몸에 좋다. 긴장을 완화시키고, 우울증을 물리쳐 주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시킨다. 또한 원기를 회복시키고 활력을 준다. 자긍심을 높여주고, 선의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불쾌한 부작용이 일체 없다. 포옹은 한 마디로 기적의 약이다”(289)라고 또한 강조한다.

팬데믹으로 가족 외에 악수나 포옹 등 신체접촉이 금지된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러나 가족 간에는 포옹으로 사랑을 표현할 수 있다. 포옹으로 마음과 몸을 치료할 수 있다. 안전감을 주고 새 힘을 주어서 살아갈 용기를 가지게 한다. 비용도 들지 않는다. 언제든지 할 수 있으며 반복적으로 할 수 있다.

고린도전서 7:3 “남편은 그 아내에게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아내와 남편에게 서로 애정을 표현하고 친밀감을 나누는 것은 지켜야 할 의무 중 하나이다. 이제 포옹을 실천하길 결단한다. 배우자와 자녀들을 하루에 5번은 최소한 포옹하기를 결단하고 기적을 경험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기적의 약인 포옹으로 서로 안정감을 누리며, 주님이 주시는 행복을 삶과 가정에서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