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작성일 : 22-06-29 10:59
"Blessing Asheville을 다녀왔습니다" RTP지구촌교회 이철 목사 Raleigh.Durham.Chapel Hill.Cary North Carolina 한인교회 Korean church 이민 정착 방문 지역 정보 랄리 채플힐 캐리 덜햄
 글쓴이 :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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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저희는 해외 선교를 가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코비드19 팬데믹이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또한 저희가 가던 국가에서는 내전으로 위험이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 가운데 국내 선교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애쉬빌에 있는 한인침례교회(민선식 목사 시무)에서 몇 년 전 국내선교를 가졌었기에 연락을 드렸고, 기꺼이 함께 하길 기뻐하셨습니다. 어떤 사역이 필요하실까 여쭈니 유스 수양회와 VBS가 필요하다 하셨습니다. 부부 세미나도 계획했었지만 유스 수양회와 VBS에 집중하기 위해서 다음 기회를 계획해 보기로 했습니다.

애쉬빌 교회는 여러 사정상 유스 목회자가 따로 없고, 어린이들도 많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민 목사님과 기도하면서 혹시 아이들이 많지 않고 사정이 여유치 않은 교회들에게 동참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그린스보로에 있는 한 교회가 응답하여 참여했습니다. 사실 그 교회는 어린이와 유스가 목사님 자녀들밖에 없는 상태이고 교인들 평균 나이가 70세 정도이기에 유스나 어린들을 위한 사역을 계획하고 진행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이번에 Blessing Asheville로 세 교회의 아이들이 모여서 유스 캠프와 VBS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아침에는 경건회를 가지고 예배 세미나(민선식 목사와 데이빗 장 목사 인도)와 관계 세미나(심연희 사모 인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예배에 대해서 배우고 찬양팀으로서 악기 등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관계에 대한 세미나를 통하여 이민 가정에서 부모님들과의 관계 등에 대한 배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에는 카약킹과 강가에서의 물놀이 등을 가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에는 “Come”이라는 주제와 관련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부르심에 대해서 아브라함 콩 전도사님과 데이빗 장 목사님이 2회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예배 후에 함께 기도하고 서로 은혜를 나누며 도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손은지 선생님은 VBS를 협력하고요. 조민중/김세진 집사님은 일찍 일어나셔서 숙소에서 맛있는 커피와 아침식사를 섬겨주셨습니다. 또한 모든 섬기는 분들과 모든 아이들을 위한 저녁 식사를 준비하셔서 풍성하게 섬겨주셨습니다.

이 시간들을 함께 하면서 저희 영어부 아이들과 교역자들이 참 대견하고 든든했습니다. 프로그램을 전체적으로 준비하고 매끄럽게 진행했습니다. 아침 경건회와 예배 시 하나님의 말씀으로 도전하고 함께 기도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저희 영어부 찬양팀은 예배를 섬기면서 더욱 성숙해지고 찬양과 나눔과 섬김의 기쁨을 경험함을 보게 되었습니다.

모든 참여한 아이들이 그리스도 사랑 안에서 교제하며 친구가 되고, 언니/오빠//동생이 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참여한 모든 교회들이, 그리스도안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격려와 위로가 되었습니다. 매년 이런 연합 캠프를 가지면 좋겠다는 목사님과 봉사자들이 말씀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도전과 비전이 생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아직 연약함이 많은 교회지만 섬기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흘러 보냄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를 새삼 경험합니다. 이런 섬김과 연합이 우리를 더욱 성숙하게 하고 단단하게 함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우리 교회가 RTP에서부터 지구촌 곳곳에서 복의 통로로 사용되길 기도해 봅니다. 이 복된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헌금해 주시고,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복 주시길 축원드립니다. 또한 계속해서 우리가 주님의 은혜를 흘러 보내는 교회 되길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