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완도에서 실종된 가족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결국은 모두의 바람과 달리 차와 일가족이 바다 물속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던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 안타깝고 슬픈 일입니다. 빚 독촉을 받고 괴로운 마음으로 우울증을 앓았지만 10살짜리 딸까지 함께 불행한 결말을 맞이하였다는 것이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누군가 그들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그들의 마음을 돌이킬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히브리어로 “위로하다”라는 단어는 “나함”입니다. 그 단어는 “깊은 숨을 쉬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이 단어의 의미를 묵상하면서 깊은 숨을 쉬듯이 막힌 마음이 뚫리는 순간이 위로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우리 마음도 순환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모든 문이 막히고 도저히 돌파구가 없다고 느끼는 상황에서 우리의 마음에 순환이 이루어지는 순간이 위로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완도에서 실종되었던 가족들의 막힌 마음과 상황에 순환이 이루어지는 위로가 있었으면 그런 극단적인 선택은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사야 5장 12절에서 “너희를 위로하는 자는 나 곧 나이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15절에서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바다를 휘저어서 그 물결을 뒤흔들게 하는 자이니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니라” 하십니다.

또한 고린도후서 1장 3-4절에서,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말씀하십니다.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강조하시고 강조하십니다. 우리에게 위로를 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바다를 휘저어서 그 물결을 뒤흔드시는 분이십니다. 모든 막힌 것들을 뚫으시고 상황을 전환시키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마음을 순환시키시고 새롭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이 모든 환난 중에서도 우리가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 하십니다. 그 모든 환난에서도 하나님의 일을 충분히 이루실 수 있는 능력자이십니다. 그분이 우리를 위로하시기 기뻐하시며 또한 우리를 위로의 도구로 사용하길 원하십니다.

우리를 위로하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마음과 상황을 열어 보여드리길 원합니다. 맡겨드리고 그분이 행하시는 일들을 기대하기 원합니다. 막힌 것을 뚫으시고 순환시키시는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길 원합니다.

위로하시길 기뻐하시는 하나님 품 안에서 모두가 순환을 경험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권능의 손으로 하나님의 일을 행하시며 위로하시는 음성을 경험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 모든 위로가 되시는 하나님께 나아가시고 맡겨드리고 위로를 경험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이 땅에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하나님의 위로의 도구로 쓰임받기를 소망하며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