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및 북미주 여행 정보

 
작성일 : 13-04-05 03:50
[미국] 한 비지팅 스칼라의 여행후기④(Hawaii)
 글쓴이 : thankyou
조회 : 31,618  
0. 들어가며
   사실 하와이는 동부에서는 멀기 때문에 비지팅으로 오신 분들이 체류 도중에 여행하는 경우는 드물고 한국으로 귀국하실 때나 미국에 오실 때 들르는 곳입니다. 저희 부부 같은 경우는 결혼 기념 여행을 꼭 하와이로 가보자란 개인적인 약속이 있어서 10말 말에 떠나게 됐습니다. 이 곳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하와이까지는 1번 경유하는 시간까지 합치는 11시간 이상이 걸리는데요,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아내에게 '이게, 거의 한국 가는 것과 비슷하구나'란 이야기를 했습니다. 비용면에서는 한국에서 가는 것보다 약간 저렴한데, 한국 여행사에 나온 하와이 여행 상품과 제가 예약한 익스피디아에서의 비용을 비교해보니 미국에서 가는게 유류할증료 정도(30~40만원 정도)는 세이브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1. 여행일정(4박 5일)
 가. 1일차 :  노스캐롤라이나 출발(07:15)->하와이 도착(13:40)->호놀루루 다운타운에서 점심 식사 뒤 호텔 체크인->호놀루루 다운타운 관광
 나. 2일차 :  하나우마 베이에서 스노클링->와이키키 해변에서 휴식->탄탈루스 언덕에서 호놀루루 야경 감상
 다. 3일차 : 알라모아나 비치->파인애플 농장 투어-> 다이아몬드 헤드
 라. 4일차 : 폴리네이시안 문화센터 
 마. 5일차 : 노스캐롤라이나로 출발

2. 주요 관광지
 가. 호놀루루 다운타운
    - 호놀루루 다운타운은 미국에서도 손 꼽히는 교통정체가 심한 지역이라 대부분의 관광객이 호텔에 차를 두고 도로로 관광을 함.
    - 차를 갖고 나와도 대부분의 주차가 유료인데다 주차장을 찾기도 쉽지 않음.
    - 주요 관광 포인트로는 DFS면세점과, International market place(야시장 같은 곳으로 기념품 구입에 좋음), 
      kuhio ave.(도로를 따라 많은 로드샾이 늘어서 있다.) 등이 있다.
    - 특히, 밤이 되면 와이키키 해변가를 따라 걷다보면 많은 인파와 함께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거리공연도 볼 수 있다.

 나. 탄탈루스 언덕
    - 호놀루루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밤 경치가 압권.
    - 정확한 주소로 찾아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 호텔의 콘시어지 등에게 문의해 가는 길을 파악해 두어야함.
    - 가다보면 산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길을 잘 못 들어다는 생각을 할 수 있고 또 실제로 잘 못 들기도 쉽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 파악 필수.
    - 많은 관광객이 올라가기 때문에 밤이 되면 일본 관광객을 타운 리무진이나 미니밴이 올라가기 때문에 이런 차량을 따라가는 것도 팁.

 다. 하나우마 베이
    - 화산폭발로 날린 용암과 재들이 해안선을 따라 퇴적돼 말 발굽 모양으로 형성된 해안으로 산호초가 많고 수심이 얕아 
      스노클링을 하기에 최적지.
    - 국립공원으로 입장료가 있으며, 간단한 동영상을 시청한 뒤 입장하게 됨.
    - 주차장에서 해안까지 꽤 거리가 있음. 갈 때는 내리막 길이라 별 문제가 안 되지만 다시 주차장을 갈 때는
      스노클링 하느라 지치고 날씨도 더위 주차장과 해안을 왕복하는 열차를 따는 것도 방법(저렴함)
    - 특히, 오후가 되면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아침 일찍 가는 것이 좋음.
    - 스노클링 장비는 있으면 준비해 오는 것이 좋고 없으면 호텔 근처 abc마트에서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음. 

 라. 알라모아나 비치
    - 와이키키 비치가 관광객들도 흥청망청대는 곳이라면 알라모아나 비치는 조용하게 해수욕을 즐기길 수 있는 곳.
    - 지역 주민들이 그릴을 하거나 피크닉을 즐기는 장소라 사람이 없어 한적하고 경치가 좋음.
    - 특히, 선셋이 매우 아름다워서 저녁때 가는 것을 추천함.

 마. 다이아몬드 헤드
    - 하이킹 장소로 애용되는 곳.
    - 주자창에 차를 주차한되 45분 정도를 걸어서 정상까지 가게됨.
    - 경치가 아주 좋지만 더운 날씨에 45분 하이킹이 무리일 수도 있으니 체력에 따라 판단해야함.
      (플립플랍을 신고 올라갔다가 중도 포기하고 다시 내려오는 사람들 많이 봤음)

 바. 폴리네시안 문화센터
    - 폴리네시안 문화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 테마파크 전체가 몇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어 돌아가면서 
      여러 폴리네시안 지역의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게 되있음.
    - 카누쇼는 정해진 시각에 하는데 꼭 홈페이지에서 쇼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할 것. 

 사. 파인애플 농장 투어
    - dole사의 파인애플 농장. 드넓은 파인애플 농장을 열차를 타고 보면서 농장 역사와 파인애플 농업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음.
    - 솔직히, 농장 자체는 좀 황량하다는 생각. 하지만 파인애플 아이스크림 맛이 굉장히 좋았음. 

3. 맛 집
 가. 나카무라 라멘 
     (2141 Kalakaua Avenue Honolulu, HI 96815 United States 808-922-7960)
    - 일본 라멘 집으로 소꼬리 라멘 강추.
    - 점심, 저녁때는 줄 서야하는 맛집.

 나. 지오반니의 새우트럭
     (56-505 kamehameha highwy)
    - 하와이 새우왕(?)인 지오반니의 새우 요리 트럭.
    - 지금은 지오반니가 팔아서 다른 사람이 운영중
    - 핫소스 양념의 새우와 갈릭소스 새우를 판매하는데 밥과 함께 나옴.
    - 가장 매운 핫소스는 한국사람이 먹어도 혀가 아플 정도. 하지만 맛있었음.
    - 폴리네시안 문화센터 근처라 동선을 함께 잡으면 좋음
    - 바로 맞은 편에 퓨넬 케잌을 파는 곳이 있는데 얼얼해진 입안을 달래는데 좋음.
      케잌집 안에는 동화 작가가 자신의 책 몇 권을 내놓고 팔고 있어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다.
      (아들이 한국 사람과 결혼해 한국 사람에게 아주 관심이 많음^^)

 다. 마루카메 우동
    (2310 kuhio ave)
    - 내용물과 우동 국물을 선택해 먹을 수 있는 우동집.
    - 외국 관광객이고 미국인이고 줄서서 먹는 맛집.

 라. 쿠아아이나 햄버거
    (1200 ala moana blvd)
   - 알라모아나 해변 앞에 위치한 햄버거 전문점.
   - 오바마 대통령도 왔다갔는지 사진이 걸려 있음.

 마. 스팸 무수비
   - 하와이의 대표 음식 스팸 무수비는 반드시 먹어봐야 할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