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작성일 : 23-10-12 10:30
20231008 "하나님이라는 선물" RTP지구촌교회 이철 목사 Raleigh.Durham.Chapel Hill.Cary North Carolina 한인교회 Korean church 이민 정착 방문 지역 정보 랄리 채플힐 캐리 덜햄
 글쓴이 :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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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마리 여우 길들이기(송인규 저)에서는 하나님이라는 선물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나누어서 설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아무런 댓가를 요구하지 않으시고 당신 자신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더불어 우리에게 여러 선물들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때로 우리에게 선물 되신 주님보다는 그 분이 우리에게 더불어 주신 선물들에 더 많은 관심과 열심을 가집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사람, 직장, 물질, 심지어 기도 응답, 영적 은사 등 하나님의 사역과 관련된 일에서 조차 우리는 그 선물을 주신 분보다는 그 선물에 더욱 많은 관심과 열심을 가집니다.

아빠가 딸의 생일을 맞이하여 딸이 원하던 자전거를 사가지고 일찍 귀가했습니다. 딸은 인사도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그 자전거를 타고 재미있게 놉니다. 저녁내내 아빠는 딸이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해 했지만 서로 이야기도 나누지 않고, 아빠에게 감사를 표현하지도 않고, 함께 놀지도 않는 딸이 섭섭했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고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딸은 자전거하고만 놀고 아빠는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만약 제 딸이 그렇다면 저는 딸을 혼내거나 자전거를 감추어 버릴 것 같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께 혹시 그렇게 하지는 않습니까? 우리에게 자신을 선물로 내어 주신 주님이 아닌, 우리에게 주신 선물들에만 집중하고 열심을 내지 않습니까?

자신이 하나님이라는 선물에 우선순위를 두고 사는지, 아니면 하나님이 주신 선물들에만 우선순위를 두고 사는지 알 수 있는 때가 있습니다. 바로 고난이 닥칠 때입니다. “하나님 자체에 열망하는 사람은 위기 사항에서 대처하는 태도가 다릅니다. 요셉은 자신의 출세와 타국에서의 생활안정을 포기하고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뿌리칩니다. 왜냐면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39:7-10). 다윗은 사울을 살해함으로써 자신이 왕으로 등극할 수 있는 기회를 두번이나 얻었지만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를 손으로 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님을 알고 스스로 삼갔습니다(삼상 24:4-7). 다니엘은 자신의 관직과 목숨을 담보로 하고 하나님께 습관을 따라 창문을 열고 기도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6:10-14). 사도 바울은 잘 나가던 자신의 경력과 특권을 다 포기하고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해서 고난의 길을 걸었습니다(고후 11:23-28).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들을 누리는 것도 복된 일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입니다. 그러나 더욱 복된 일은 선물 되신 하나님을 열망하고 집중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을 가지고 노느라고 선물을 주신 하나님을 섭섭하게 한 적은 없으신지요? 하나님 자체보다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을 더 열망한 것은 없으신지요?

우리에게 최고의 선물 되신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을 열망함으로 교제하길 소망합니다. 선물 되신 하나님을 열망함으로 아무도 빼앗지 못하는 최고의 기쁨과 행복을 경험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간절히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