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작성일 : 23-11-21 12:36
20231112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을 맞이하며" RTP지구촌교회 이철 목사 Raleigh.Durham.Chapel Hill.Cary North Carolina 한인교회 Korean church 이민 정착 방문 지역 정보 랄리 채플힐 캐리 덜햄
 글쓴이 :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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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3일은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입니다. 16209월 영국 청교도들이 영국 국교의 탄압을 피해 종교의 자유를 꿈꾸며 메이플라워(Mayflower)호를 타고 신대륙으로 행했습니다. 여자와 아이들을 포함하여 102명이었습니다. 어렵게 돈을 모아서 구입한 그 배를 탔으나 배가 작은 관계로 식량 등을 충분히 실을 수 없었습니다. 폭풍우를 헤치고 162011, 뉴잉글랜드 지방에 도착하여 그곳을 플리머스라 명명했습니다. 항해 과정에서 살아 남은 사람들을 기다린 것을 혹독한 겨울이었습니다. 부족한 식량과 추위로 결국 절반의 사람들이 죽고 남은 사람들도 질병으로 허약해졌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마음씨 착한 인디언들은 그들에게 식량을 갔다 주었고, 이듬해 봄이 되어서는 개간한 땅에 심을 옥수수씨를 갔다 주었습니다. 옥수수 재배하는 방법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가을에 풍년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고마운 인디언들을 초청하고 야생 칠면조를 잡아서 3일동안 하나님께 추수를 감사하는 잔치를 벌였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추수감사절은 1798년 미국 초대 대통령인 싱턴에 의해서 국경일로 선포되었습니다. 이후 1941년 미 의회가 대통령과 합의하여 11월 네번째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확정하여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습니다.

     사실 추수감사절은 청교도들이 기원이라기 보다는 성경에서 그 기원을 볼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 2316절에서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종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과실, 올리브, 포도 등의 가을 추수를 끝내고 수장절로 감사의 절기가 지켜졌습니다. 또한 출애굽기 2319절에 보면, “너의 토지에서 처음 익은 열매의 첫 것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니라—“하셨습니다. 그리고 신명기 2611절에서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네 집에 주신 모든 복을 인하여 너는 레위인과 너의 중에 우거하는 객과 함께 즐거워할지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추수를 맞이하여 일년을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가 추수감사절 입니다. 그리고 감사의 기쁨을 가족과 이웃과 나누는 때가 바로 추수감사절 입니다.

     풍성한 추수감사절이 될 수 있는 몇가지 아이디어를 나눕니다. 먼저 하나님께 일년간 베풀어주신 은혜를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감사를 헤아려 보면서 예물과 헌물을 준비하여 드려주세요. 그리고 그 감사를 가족들과 나누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기 바랍니다. 어렵고 힘들거나 평소에 생각만 하고 마음을 나누지 못했던 성도나 이웃들을 찾아서 함께 즐거워하시기 바랍니다. 감사의 마음을 나누지 못했던 분들에게 작은 정성에 마음을 담아서 나눌 수 있는 풍성한 시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는 표현할 때 감사가 됩니다. 특별히 19일 주일이 추수감사주일 입니다. 이웃을 교회에 초청하여 함께 감사의 잔치를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 드립니다. 

     저는 이 지면을 빌어 주안에서 한 가족 된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기도로 후원해 주시고 사랑의 마음으로 바라보시고 격려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과 함께 하는 2023년이 참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