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작성일 : 12-12-18 21:53
사랑을 선물합시다. / RTP 지구촌 랄리 채플힐 캐리 덜헴 Raleigh Cary Durham Chapel Hill 한인 교회 Korean Church 지구촌 North Carolina 이민 정착 지역 정보
 글쓴이 : Doulosmin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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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선물합시다.
 
“미국의 소설가 오 헨리의 작품 ‘크리스마스 선물’이 생각난다. 한 도시에 가난하지만 사랑이 넘치는 부부 짐과 델라가 살았다. 성탄절이 다가오자 두 사람은 각각 걱정이 되었다. 서로에게 선물은 하고 싶은데 너무 가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편 짐은 아내의 긴머리에 꽂을 머리핀을 사기로 마음먹고 갖고 있던 시계를 팔기로 결정했다. 아내 델라는 남편에게 시계줄을 선물하기로 하고 자신의 긴 머리를 잘라 팔았다. 두 사람은 시장으로 나가 선물을 구입했다. 짐과 델라는 서로를 기쁘게 할 마음으로 거의 같은 시간 집에 도착했다. 짐은 머리핀을 들고 아내의 머리에 꽂아 주려고 했으나 아내의 머리는 이미 짧게 깎여 있었다. 델라 역시 시계줄을 들고 있었으나 남편에겐 이미 그 시계가 없었다. 준비된 선물은 쓸모없게 됐지만 둘은 곧 부둥켜안고 행복의 눈물을 흘렸다.”
 
여러분 이 이야기에서 우리에게 전해주는 감동은 그들의 사랑입니다. 선물 자체는 쓸모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가장 큰 사랑이라는 선물을 주고 받았습니다. 자신의 소중한 것을 희새항여 상대방에 주고자 했던 사랑은 충분히 전달되었습니다. 그 사랑으로 그들은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 사회는 물질은 풍부하지만 이런 사랑이 부족합니다. 사랑이 있어도 이기적인 사랑이 많습니다. 일회적인 사랑이 판을 칩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바로 사랑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피조물인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늘 영광의 보좌를 버리시고 낮은 이 땅에 오셨습니다. 마굿간에서 나시고, 구유에 누으셨습니다. 그것은 그분의 사랑이 얼마나 자신을 희생한 사랑인가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성탄절은 우리를 따뜻하게 하고 즐겁게 하고 행복하게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에요.
 
이 성탄절에 그리스도의 그 사랑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내 마음에 모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주님의 사랑을 나누는 성탄절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물론 비싼 선물을 나눌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을 전하기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고 고민하고 실천해 보면 어떨까요? 가족에게, 그리고 이웃에게요. 물론 성도간에도요.
 
나와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이 아니면 더 좋지 않을까요? 사랑을 돌려받거나 인정받지 못할 사람이라도 더욱 의미있지 않을까요? 비싼 선물이 아니면 어떻습니까? 그리스도와 우리의 사랑을 담아 전할 수 있다면 충분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