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작성일 : 13-07-1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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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Doulosmin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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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리, 아름다운 사람들
 
2013년 32차 미주 남침례회 한인 교회 정기 총회가 Houston, TX에서 있었습니다. 10일부터 13일까지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미국, 캐나다, 중남미에서 사역하시는 목회자, 선교사 가정이 700여명(자녀 포함) 참석했습니다. 저와 가족들은 약 2,500여 마일을 달려서 총회에 참여하고 돌아왔습니다.
여러 번의 집회가운데 찬양과 기도, 말씀, 간증으로 하나님의 사명을 확인하며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오랜만에 만나는 동역자들과 사역을 나누며 서로 격려하고 힘을 얻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10일 저녁 식사와 집회, 11일에는 오전에 여러 가지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T4T라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세미나와 건강과 관련된 세미나에 참여했습니다. 화요일 오후에는 미국 총회가 열리는 컨퍼런스 센터에 참여하였습니다. Southern Baptist Convention 에서 여러 기관과 신학교도 소개받고, 회의에 참여했습니다. 남침례교단의 전체 주제는 "Revive Us"였습니다. 남침례교 전체에는 약 12,000 여 교회가 소속되어 있는데 놀라운 것은 일년에 1,000개의 교회가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 일년에 1,500여 교회를 개척하는 사업을 고민하고 나누고 비전을 계획하는 총회가 되었습니다. 화요일 저녁에는 해외 선교를 위한 집회와 간증으로 우리 교단을 통해서 이루어가시는 선교현장의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수요일 오전, 오후에는 교단의 여러가지 사역을 보고받고 인준했으며, 교단를 섬길 총회장 등의 일꾼들을 선출했습니다. 수요일 저녁에는 국내선교의 밤으로 집회와 간증으로 북미주에 복음 전파를 위해서 감당할 사명을 나누었습니다. 이어 청소년의 밤에서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발표하면서 부모님들과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회자 자녀로서 가지는 나름대로의 고민과 아픔을 서로 나누며 하나님의 나라의 비전으로 축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목요일에는 자유롭게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런 일정과 집회가운데 여러 분들을 만나고 간증을 들었습니다. 제 고향 청양의 선배가 되시는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아무 것도 안 주셔도 '확신'만 주신다면 어느 교회에서든 섬기겠습니다." 기도하던 날 '미자립교회' 사역을 제안받고 수락하고 많은 경제적 어려움 가운데 사역하시는 간증을 나누었습니다. 몇 년째 어렵지만 잘 감당하시는 사역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와이의 한 섬에서 20년전 개척하여 섬기시는 분은, 아름답게만 생각되는 하와이의 섬이 감옥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고, 사모님은 수년째 여러차례 수술 받으며 간병 하시며 사역하고 계셨습니다. 제 신학교 동문 중에 한 분은, 침례교회가 약한 캐나다 뱅쿠버에서 대학 교회를 동역자들과 개척하여 여러 인종들을 섬기고 계셨습니다.
아름다운 자리에서 아름다운 사람들이 감당하고 있는 아름다운 하나님의 일을 보았습니다. 많은 도전과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나의 자리도 아름다운 모습이 되고 아름다운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가길 기도했습니다.
또한 함께 사역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아름다운 자리에 함께 하고 있음이 저의 기쁨이요 감사의 제목임을 확신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귀한 동역자되시는 모든 교회 성도님들과 교역자분들께 감사드리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이 아름다운 자리와 아름다운 사람들로 인해서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