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작성일 : 13-11-20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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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Doulosmin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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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은 추수감사절입니다. 추수감사절은 한 해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헤아리며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특별히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시간을 보내는 복된 날입니다.

          추수감사절에 온 가족이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시간을 가져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하나님을 인정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통해서 자녀들에게 산 신앙교육이 될 것입니다. 제 경험으로 순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언어의 장벽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에게는 돋보기를 쓰시고 성경을 읽으시던 어머니의 모습, 새벽기도회를 드리고 오셔서 저희를 위해서 조용히 기도하시던 부모님의 모습, 함께 모여서 찬양하던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 추억인지 모릅니다. 때로 세상에서 흔들릴 때도, 힘들 때도 부모님의 기도와 신앙의 모범을 기억하며 이겨왔습니다.

추수감사절에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꼭 30분에서 1시간을 가정예배를 위해서 투자하십시오. 아침도 좋고 저녁이어도 좋습니다. 아마 처음 가정예배를 드린다면 아주 어색할 것입니다. 그러나 함께 예배 시간을 통해서 가정이 천국되는 경험을 가지시게 될 것입니다. 아버지나 어머니가 기도로 준비한 후 예배를 인도하세요. 설교없이 드릴 수 있는 예배 순서를 제안해 드립니다. 감사 충만, 은혜 충만, 사랑 충만한 추수감사절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 예배 시작을 위한 기도: 가족중 한 명

· 찬양: 새찬송 559장 (통 305장,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혹은 새찬송 304장 (통 4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참고:다른 것을 할 수도 있고요. 한국말 1절, 영어로 마지막 절 등 이중 언어로 해 보시죠. 물론 악기를 동원한다면 더 은혜롭겠죠! 저희 집은 가끔 댄스도 합니다.

· 말씀: 시편 136편 (26절 마지막까지 다 읽으세요. 이것도 이중언어로 하고 영어는 아이들이 읽도록 해 보세요. 설교는 따로 하지 마세요. 단지 어떤 구절이 제일 마음에 와 닿았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한 사람씩 나눌 수 있습니다. 나누지 않고 읽기만 해도 좋습니다)

· 나눔: 한 해를 돌아보면서 각자에게 또는 가정에 주신 감사 제목을 나눕니다. (Count the best 3 blessings and share them in this year)

· 기도: 돌아가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기도를 한 문장(One sentence prayer)으로 합니다.

· 마침기도: 다른 가족이 돌아가면서 감사 기도 한 후에 마지막에 아버지나 어머니가 아이들의 손을 잡거나 손을 머리나 어깨에 올리고 축복기도를 해 주세요. 아니면 주기도문(The Lord's prayer)를 함께 합니다.

· 다른 아이디어: 헌금을 해서 의미있는 곳을 지정해서 자녀들이 교회에서 헌금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친구나 가족, 성도, 이웃중에 감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카드를 함께 작성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가거나 초청할 수 있습니다. 서로에게 축복하는 고백을 나눌 수 있습니다(예를 들면 한 사람씩 정하고 그 사람에게 나머지 가족이 다 같이 축복하는 말을 해 주는 것이지요. 감격의 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