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작성일 : 16-08-06 06:03
자랑스런 우리의 유스들입니다. RTP Raleigh Cary Durham Chapel Hill 한인 교회 Korean Church 지구촌 North Carolina 이민 정착 지역 정보 랄리 덜햄, 채플 힐, 캐리
 글쓴이 : Doulosmin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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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일부터 6일까지 유스 캠프를 11명의 아이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NC 주총회에 속한 Fort Caswell에서 가진 유스 캠프는 일주일간 계속되었습니다. Youth Weeks의 7번째 주로 진행된 캠프에는 Mike Satterfield라는 목사님이 텍사스에서 와서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전 예배를 1시간 드리고, 성경공부와 나눔의 시간을 12시까지 가졌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자유시간으로 비치나 수영장에서 수영도 하고 카누도 타고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에는 7시부터 9시까지 저녁 집회로 뜨거운 말씀과 찬양과 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새롭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시작한 아이도 있었고요. 어떤 아이들은 하나님께 재헌신하였으며, 어떤 아이들은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서 사용하여 주십사 헌신하기도 했습니다.

오후 9시 이후에는 교회별로 경건회 모음을 가졌습니다. 하루 종일 받은 은혜와 결단을 나누며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나누고 서로 격려하는 모습이 참 아름답고 이쁜 모습이었습니다.

지용이와 혜영이가 리더로서 함께 섬기며 아이들을 인도하였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서로 챙기면서 함께 돕고 세워주는 모습들이 참 귀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참 믿음직스러웠습니다. 예배 15분전에 예배당에 입장시켜주는데, 아이들은 15분 더 일찍 가서 줄을 서 있다가 제일 앞 자리에 앉아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뛰고 손을 들고 찬양하는지요. 아이들의 열정과 열심을 보면서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말씀도 열심히 경청하고요. 서로 나누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니 참 생각들이 깊고,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뜨거운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삶을 드리는 모습이 너무나 기특하고 멋졌습니다. 부모의 마음으로 늘 걱정하고 염려했지만 정말 믿음직스러운 아이들이었습니다. 사실 대부분 백인이었는데도 전혀 기 죽지 않고, 주저하지 않고 열심히 배우고 참여할려는 모습이 참 기특했습니다. 부모님들께서 많이 칭찬해 주시고 자랑스러워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을 보면서 참 소망을 가집니다. 그리고 교회에도 비전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들이 자라서 하나님 나라의 큰 일꾼으로 자라가길 기도합니다. 미국에서 Korean-American으로서 자라가고 살아가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다문화/다언어 가정에서 자라가며 미국와 세상에서 우뚝 서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사실 부모로서 1세대인 우리가 자녀들을 이끌어주기에는 여러모로 한계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믿음직스럽게 자라가는 모습이 너무나 귀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많이 사랑하고 많이 자랑스러워해 주세요. 그리고 축복하고 기도해 주세요. 우리 아이들이 부모의 눈에 보기에 어리고 아직 미숙하지만, 그 아이들도 많은 고민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들을 사랑하며 부모님들에게 자랑스러운 아이들이 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믿음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고자 합니다. 얼마나 기특한지요. 여러분! 열심히 축복해 주시고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세요. 그들이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하나님께 맡겨주시고, 하나님의 큰 기쁨으로 자라가길 축복해 주세요.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축복합니다. 우리 아이들을 하나님께서 붙잡으시고 언제나 함께 하시길 간절히 축복합니다. 그리고 저희 교회가 더욱 다음 세대를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세워가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