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작성일 : 16-09-17 00:12
환난의 이유-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심. RTP Raleigh Cary Durham Chapel Hill 한인 교회 Korean Church 지구촌 North Carolina 이민 정착 지역 정보 랄리 덜햄, 채플 힐, 캐리
 글쓴이 : Doulosminwoo
조회 : 18,698  

어느 미국 이민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교회에서 있었던 부흥회에 어느 초신자가 참석하였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면 큰 복을 받는다는 말씀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밴을 사서 교회에 바쳤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큰 복을 주실 것을 기대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억수로 축복해 주시기는 커녕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한 두 달 지나도 기대했던 복이 임하지 않자 그분은 교회에 가서 바쳤던 밴을 되돌려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돌려받은 밴을 가지고 가 버렸습니다.

예수님 믿고 복을 받기를 기대할지언정 환난을 받고 싶어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하는 가운데에서도 많은 환난을 받습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1 8절에서는, 환난으로 인해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9절에서요.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환난인지 모르지만 고린도후서 11장에서는 그가 수 없이 맞고 죽을 뻔하는 핍박을 받고 자연재해, 강도의 위협과 공격들이 있었음을 말씀하십니다.

우리 삶에도 많은 환난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도요.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데도 고난이 있습니다.

건축의 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지연되고 힘이 들기도 합니다. 곽선희 목사님의 책을 읽었는데요. 그분이 소망 교회를 개척하시기 전에 인천에서 목회를 하시면서 건축을 하셨습니다. 돈이 충분하지 않아서 돈이 생기면 공사하고, 또 멈추었다가 돈이 생기면 공사하고 했답니다. 그래서 6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그 내용을 읽으면서 건축의 길은 중요하지만 힘든 길이구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 안에 있어도 환난은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19절에서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우리에게 환난을 허락하시는 이유가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자기를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시기 위해서라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나의 경험, 지혜, 능력 등을 의지합니다. 나 자신을 의지합니다. 그러나 환난을 겪게 되면 나 자신은 의지할 대상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그분은 죽은 자를 다시 살리는 능력의 주이십니다. 생명의 주권자이십니다. 환난을 겪으면서 그분만이 우리가 의지할 대상임을 알게 됩니다.

다윗은 왕으로 안수 받았지만 실제 왕이 되기까지는 십 수년의 세월을 도망자로, 유배자로 살아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할 수 있고요. 장인이자 왕인 사울을 원망할 수도 있고요. 매일 매일 불안한 위협속에서 마음 졸이며 살아야 했습니다. 살기 위해서 적에게 가서 고개 숙이고, 미친 척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그런 환난을 통해서 철저히 하나님만을 의지하도록 훈련시키셨다는 사실입니다.

환난 중에 자기를 의지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환난 중에 오직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심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의지할 하나님이 계심을 감사합니다. 그렇게 감사하며,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하나님만을 붙잡습니다. 그렇게 환난 중에 하나님만을 의지하심으로 승리하시는 저희 모두가 되시길 간절히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