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위의 발자국”이라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위로와 격려를 줍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느 날 밤 어떤 사람이 꿈을 꾸었다. 주님과 함께 해변을 걷고 있는
꿈이었다. 그는 모래 위에 난 두 사람의 발자국을 보았다. 하나는
그의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님의 것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는 한 사람의 발자국만 있었다. 자기 인생을 추억해 보니 그 때는 자기가 가장 어렵고 고통스러운 시기였다. 섭섭한
마음이 든 그는 주님께 물었다.
“주님 제가 당신을 따르기로 했을 때, 늘 저와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셨잖아요. 그런데 제가 당신을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에 당신은 어디 계셨나요?”
그러자 주님이 말씀하셨다.
“사랑하는 자녀야, 나는 너를 결코 버려둔 적이 없다. 시련과
고통의 순간에 네가 보았던 그 발자국은 힘들어 하던 너를 업고 걸었던 바로 내 발자국이었단다.”
때로는 지치고 힘들어서 도저히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때 주님께서는
우리를 안아주시고, 우리를 업어주시기도 하십니다.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시며 나를 도우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이 절망중에도 소망이 됩니다.
또한 얼마 전 최근 다른 버전의 “모래 위의 발자국”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그 사람이 다시 꿈속에서 모래 위에 찍힌 발자국을 보게 되었다. 어렵고
힘들었던 시간, 발자국은 여전히 하나 밖에 없었는데 그것은 틀림없는 예수님의 발자국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발자국이 어지러이 흩어져 있었다.
“예수님, 정말 저 때문에 많이 힘드셨군요. 죄송해요.”
예수님은 “그래 그때는 정말 엄청난 폭풍우가 몰아쳤지!”
하고 추억에 잠긴 듯 말씀하셨다. 그런데 그 다음에 이어진 발자국은 지그재그로 더 엉망이
된 두 사람의 발자국이었다. “이건 왜 그런가요?”
그러자 예수님이 신이 난 듯 대답하셨다. “자녀야, 네가
기억 못하는구나. 그때는 우리가 함께 춤을 춰서 그렇단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기쁠 때에도 함께 기뻐해 주십니다. 나의 기쁨을 더욱 기뻐해 주시는 주님이십니다.
이사야 41장 10절에서요.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 전에 우리에게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 하셨습니다.
그 주님께서 우리가 슬프고 고통스러워할 때에도 기뻐할 때도 함께
하십니다. 업어 주시고 함께 춤을 추십니다. 그 주님 손
꼭 붙잡고 주님과 동행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간절히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