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작성일 : 18-10-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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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Sam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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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지난 주 중에 Small-Town Pastor’s Conference에 참여했습니다. 미국의 많은 교회들이 작은 타운에 있는 작은 교회의 사역에 대해서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미국 교회 평균 출석이 75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90%가 350명 이하이고요. 특별히 시골 지역에는 한 타운에 주민이 수백명 밖에 되지 않는 곳들도 많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교인수도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컨퍼런스가 전에 다른 목회자 컨퍼런스와 좀 다른 점은 교회 성장이나 각종 프로그램에 포커스 하지 않고 작은 교회이지만 본질에 충실하고 어떻게 건강한 교회로 사역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며 진행되었다는 점입니다.

특별히 이 컨퍼런스를 주최한 분들은 기도에 대해서 많이 강조하였습니다. 주님께서는 성전을 설교하는 집이라거나, 교제하는 집이라 하지 않으시고 기도하는 집이라 강조하십니다. 마가복음 11장 17절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에게 주어진 특권이 기도입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 가장 힘써야 할 일이 기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컨퍼런스에서 기도에 더욱 힘쓰는 개인과 교회이기를 결단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였습니다. 특별히 새벽기도회 시간에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더 가지고, 수요 모임을 시작할 때도 함께 많이 기도하는 모임이 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개인적인 기도제목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 교회와 지역사회, 복음 전파, 선교 사역을 위해서 더욱 기도할 수 있기를 소원하였습니다. 주일 예배에 이어지는 목장 모임 시간에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고, 주신 말씀으로 기도하고, 중보 기도하기를 소원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전도대상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할 것을 결단하였습니다. 전도을 하는 일은 두려운 일이지만 전도대상자를 놓고 기도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한 강사 분은 웨스트 버지니아에서 목회하는 간증을 하였습니다. 작은 타운에서 오랜 시간 목회하면서 지역의 부흥을 위해서 기도했는데 최근에 고등학생들이 토요일에 학교에서 모여서 기도하며 침례받는 부흥이 일어났다는 간증이었습니다. 한 강사는 교회에서 작은 시골이지만 지역에 전도대상자들을 써서 붙여놓고 계속해서 기도하는 가운데 많은 이들이 교회에 나오고 주님을 믿는 역사들이 있었음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RTP 지역의 한인커뮤니트도 미국의 작은 시골 타운과 같습니다. 어쩌면 미국사회 속에 묻혀서 살고 있기 때문에 접근하기가 더 어려운 커뮤니트입니다. 그러나 한 영혼을 붙잡고 기도하는 일을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꼭 한국 사람이 아니라도 주변의 이웃들을 위해서 우리는 기도할 수 있습니다.

저희 RTP지구촌교회가 더욱 모여서 기도하기를 힘쓰는 교회 되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영혼을 품고 기도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집을 세워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가심을 보길 원합니다. 저희 RTP지구촌교회가 그렇게 주님께 드려지고 쓰임받는 기도 공동체 되기를 간절히 축원드리며 모든 성도님들을 기도의 동역자로 초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