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실패를 경험하고 계십니까?  우리는 삶 속에서 계속 실패를 경험합니다. 결혼, 사업, 학업 등에서 실패를 경험합니다. 우리는 작은 일들에서도 실패를 경험합니다. 큐티하며 주님과 더 깊이 교제하고자 시간을 떼어 놓았는데 실천을 하지 못합니다. 자녀나 배우자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싶은데 마음만 있지 실행하지 못합니다. 주어진 시간을 더욱 잘 활용하고 싶은데 하루를 돌아보니 시간을 낭비했습니다. 누군가를 용서하는 일에서도 실패를 경험합니다. 직장이나 교회에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기를 원하는데 마음대로 안됩니다. 우리 삶은 매일 매일, 매달, 매년 많은 실패들을 경험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럼 그 실패들에서 우리는 어떤 반응을 해야 하나요?

 중국 역사에서 항우와 유방의 싸움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습니다. 항우는 스스로 초나라를 세우고 왕이 되었습니다. 유방은 한나라를 세우고 중국을 통일하여 중국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입니다. 항우는 수 많은 전투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언제나 승리를 했습니다. 항우는 한나라 장군 한신과의 전투에서 패배를 하게 되었을 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내가 전쟁터에 나선 지 8년 동안 70여 차례의 전투를 치르며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 처음 패배하는구나” 그는 그 마지막 전투에서 패배를 하게 되니 이런 시를 짓기도 했습니다. "힘은 산을 뽑고 기개는 세상을 뒤덮건만(역발산기개세. 力拔山氣蓋世), 시운이 불리하니 말이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구나!" 마지막 전투에서 패하고 가까스로 도망쳐서 강가에 이르렀을 때, 한 어부가 배를 타고 강을 건너 고향에서 다시 재기하라고 권합니다. 그러나 항우는 함께 했던 고향출신 부하들이 죽었는데 무슨 면목으로 고향으로 가겠느냐며 그곳에서 자결을 합니다. 그래서 그의 처음 패한 전투는 그의 마지막 전투가 됩니다.

어쩌면 항우는 기개가 뛰어나고 자존심이 강해서 도저히 실패를 받아들일 수 없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실패는 우리 삶의 일부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실패 후에도 우리에게 다시 기회를 주십니다. 사람들에게 의해서 간음한 여자가 끌려옵니다. 사람들은 그에게 돌을 던지려고 하지만 “죄 없는 자가 먼저 쳐라” 하십니다. 사람들이 물러가니 그녀를 보내시며 “다시 이렇게 행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다시 기회를 주십니다. 베드로는 절대로 예수님을 배신하지 않겠다고 하더니 예수님이 잡히셨을 때 예수님을 3번 부인합니다. 그러나 그에게 찾아오셔서 모닥불을 피워 놓으시고 그에게 생선을 구워주시면서 “네가 사랑하느냐” 물으시고 그에게 “내 양을 먹이라, 치라” 명하십니다. 베드로에게도 다시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요한일서 1장 9절에서는요.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말씀하십니다.

실패한 우리에게 다시 기회를 주시는 주님 때문에 우리는 실패 앞에서 포기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용서하시고 죄 앞에서 실패한 우리를 용서하시고 깨끗하게 하시고 다시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포기하지 않고 다시 주님과 함께 일어나 주님을 따라갑니다. 실패를 받아들이고 다시 한번 주님께서 주시는 기회와 능력을 의지하여 일어납니다. 이미 주님과 함께 죽고 다시 살아난 우리는 주님과 함께 실패 중에도 포기하지 않고 주님만을 붙잡고 달려갑니다. “오 주님! 저는 연약하여 또 넘어지고 실패합니다. 저를 주님의 사랑과 능력으로 붙잡으시고 포기하게 도우시고, 주님과 함께 다시 일어나 끝까지 달려나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