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작성일 : 19-08-25 13:23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영적 군사들 RTP Raleigh Cary Durham Chapel Hill 한인 교회 Korean Church 지구촌 North Carolina 이민 정착 지역 정보 랄리 덜햄, 채플 힐, 캐리
 글쓴이 : Sam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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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 마을에 방문하여 단기 선교를 하면서 여러 하나님이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전에 나누었던 마이클 (가명)은 옆 부족인 가나다 사람들을 죽이는 전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소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주님을 만나고 신학교에서 공부하며 옆 마을 부족을 위해서 기도하게 됩니다. 교회도 없고 목회자나 선교사 하나 없는 그 마을, 유목민으로서 가난하고 고달픈 삶을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들, 영적으로 마른 땅처럼 갈라져 있는 그들을 섬기는 삶을 위해 수고하는 하나님의 사람이며 군사입니다.

그렇게 그 마을에 들어가서 여러가지 학교, 장애인 센터, 여자 기숙사 등을 세우고 섬기고자 하지만 그 지역은 영적인 전쟁터였습니다.

2년전에는 그 부족의 이슬람 지도자들이 그 작은 마을에 모였다고 합니다. 200여 명의 지도자들이 몰려와서 모스크에서 먹고 자면서 그 지역에 밀려오는 외부 세력과 기독교 세력을 막아야 한다고 기도하고 회의를 했다고 합니다.

가나다 마을에 있는 여자 기숙사에는 메리 (가명)라는 여자 기숙사 사감 선생님이 있습니다. 여자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공부할 기회가 주어지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십대 중반부터 시집을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에서는 입을 줄일 수 있고 결혼 지참금으로 받는 염소 등이 집안에 재산이 되기 때문입니다. 어린 나이에 둘째, 셋째 부인으로 나이 많은 사람에게 시집을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마을에 있는 여자 아이들이 고등학교 상위 학년이 없어서 시집 가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기 때문에 상위 학년이 있는 가나다 마을 고등학교에 와서 공부할 기회를 가지도록 기숙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 곳에서 사감으로 함께 여자 아이들과 생활하며 그들을 지도하는 선생님이십니다. 먼 지역에서 그 일을 위해서 그곳에 와 있습니다. 얼마 전 다른 선교팀이 그 기숙사에 와서 그 여자아이들에게 TV를 선물하고 영화를 함께 보고 게임을 하고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그 때 그 선생님은 현지 언어로 된 “Jesus” 영화를 틀어 주었습니다. 영화를 보다가 이 영화도 보자고 튼 것입니다. 조심스런 일이었지만 미국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자고 용기를 낸 것입니다. 이후 모슬렘 여자 아이들 중에 선교사님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창조자입니까?”,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면 왜 그는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합니까?” 그들과 처음으로 성경과 예수님에 대해서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입니다.

메리는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곳에 있는 모슬렘 아이들에게 가끔 귀신이 강하게 역사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선생님이 기도해 주고 아이들이 편안해졌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모슬렘 아이들이, 자기들은 기독교인인 선생님이 기도하는거 싫다고 하면서 자기들끼리 모여서 어떤 의식을 하다가 귀신이 강하게 역사해서 아이들이 소리 지르고 물 뿌리고 난리가 났습니다.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어떻게 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그 선생님이 기도하고 귀신은 떠나가고 아이들이 잠잠해졌습니다. 그 현장은 진정 영적인 전쟁터였습니다. 그 이후 먼 동네까지 소문이 났습니다. “모슬렘 아이들이 기도하니 귀신 들고 기독교 선생님이 기도하니 괜찮더라” 그렇게 메리는 날마다 영적인 싸움을 싸우는 하나님의 군사입니다.

우리의 선 자리도 영적 싸움의 자리입니다. 베드로전서 5장 8절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주어진 자리에서 영적 군사로 깨어 기도하며 주신 사명 감당하고 승리하는 저희가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