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작성일 : 19-09-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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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Sam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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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안녕하신지요? 저는 제 처와 지난 목요일 보스턴에 올라와서 보스턴늘푸른 교회 전교인 수양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제 처가 세미나를 인도하고 있는 토요일 아침에 인사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곳 보스턴을 와서 보니 Harvard, MIT, Tufts, Boston등 많은 대학들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IT나 의학, 약학 등도 많이 발달한 곳이고 관련 회사들도 많습니다. 보스턴 늘푸른 교회 주변은 한인들, 학생들이 많이 사는 곳입니다. 인상적인 것은 가게들이 길거리에 쭉 서 있고 사람들이 전차나 버스, 택시 등을 이용해서 많이 이동합니다. 차가 없는 학생들이나 주민들도 많고 걷거나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도시입니다. 보스턴은 참 오래된 도시입니다. 특별히 미국 독립 전쟁의 시발점이 되었던 차 사건 (Boston Tea Party) 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청년들이 대부분이고, 이곳에서 공부를 마치고 직장 생활을 시작하거나 결혼하고 오는 젊은이들이 대부분인 교회입니다. 제가 여기 오니 꽤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와서 보니 매 시간 상담과 교제 스케줄을 잡아 놓았습니다. 만나서 젊은이들의 많은 고민을 듣고 나누며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어제 (금요일, 20일)부터 보스턴에서 1시간 정도 (금요일이라 교통체증이 많아서 2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조용한 NC가 좋습니다. ㅎㅎ) 떨어져 있는 Greenland (NH) 라는 타운에 있는 한 교회를 빌려 수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주님으로 충분합니다”라는 주제로 “주되심 (Lordship)”와 관련해서 3번 설교를 합니다. 어제 저녁, 오늘 (토요일) 저녁과 내일 주일 설교가 있습니다. 오늘 낮에 2시간 오전, 오후에는 “사랑”을 주제로 제 처가 세미나를 인도합니다. 그리고 틈틈히 상담하며 교제하고 있습니다. 체력은 물론이고 정신적, 영적 에너지가 소진됨을 느끼고 있습니다. 교회 성도님들께서 주시는 기도가 힘이 됩니다. 이 글을 읽으실 주일 오후에는 마지막 주일 예배 (오후 2시 시작) 중일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주님께서 힘 주시고 성령충만히 주신 말씀 전하고 무사히 돌아가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스턴 늘푸른 교회는 벌써 22여년 전 개척된 교회입니다. 2대 담임이신 이진택 목사님께서 2011년부터 시무하고 계십니다.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큐티 나눔을 중심으로 한 “순” (소그룹) 모임을 가지고, 예배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달려가고 있습니다. 유학생 등 대학생, 대학원생을 섬기면서 복음을 전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고자 힘쓰는 교회입니다. 보스턴늘푸른교회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많은 젊은이들을 위해서 주님 오실 때까지 능력있게 쓰임받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를 보내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평안과 은혜가 성도님들 가정들과 본 교회 예배 가운데 함께 하시길 저도 멀리서 주님앞에 올려드립니다. 축복합니다.

보스턴에서 토요일 아침, 사역자 섬기는 이철 목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