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작성일 : 22-05-19 10:31
"어제 했던 선택의 결과가 오늘입니다."RTP 지구촌교회 이철 목사 Raleigh Durham Chapel Hill Cary North Carolina 한인 교회 Korean Church 이민 정착 방문 지역 정보 랄리 채플힐 캐리 덜헴
 글쓴이 :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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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모습이 만족스럽나요?

때로는 오늘 나의 모습이 못 마땅합니다. 그래서 누군가를 원망하기도 하고 세상에 화살을 돌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부인할 수 없는 것은 오늘 나의 모습은 어제 했던 나의 수 많은 선택들의 결과라는 사실입니다. 어쩌면 한 두 가지 과거의 선택들이 오늘 나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역대하 18장에서는 유다 왕 여호사밧이 북 이스라엘 아합 왕과 혼인함으로 인척 관계를 맺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로 인하여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악한 아합과 교류하고 그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아합은 여호사밧에게 길르앗 라못을 치기를 요청합니다. 여호사밧 왕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한지 듣기를 원합니다. 수백의 선지자들은 승리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미가야 라는 선지자는 길르앗 라못에서 야합이 죽을 것이라 합니다. 미가야에게 진리를 말하라고 호통을 치면서도 그가 말한 진리를 외면하고 전쟁을 선택합니다. 아합은 두려웠는지 왕복을 입지 않고 전쟁에 임하였지만 결국 화살에 맞고 싸우다가 전장에서 죽게 됩니다. 이후 여호사밧에게도 하나님의 선견자 예후로부터 “왕이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들을 사랑하는 것이 옳으니이까” 라는 규탄을 받게 됩니다. 또 여호와의 진노하심을 듣게 됩니다. 그의 선택에도 그에게 원치 않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누군가 때문에 나의 오늘은 불행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살펴보면 거기에는 나의 선택이 있었습니다. 지금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있다면 그것은 죄를 선택한 어제의 내가 있었습니다. 성적이 좋지 않다면 공부보다는 휴식이나 당장의 재미를 선택한 내가 있었습니다. 건강을 잃었다면 많은 경우에 자기를 관리하지 않은 나의 선택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제의 선택으로 원치 않는 오늘의 결과를 우리는 바꿀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내일의 결과는 오늘 선택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내일 나는 어떤 모습이길 원하나요? 건강을 원한다면 30분이라도 운동을 선택해야 합니다. 좋은 음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좋은 성적을 원하면 전화기를 내려 놓고 공부를 선택해야 합니다. 주님과 깊은 교제를 원하면 기도의 자리를 선택해야 합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의 시간을 선택해야 합니다. 회개를 선택해야 합니다. 좋은 친구를 원한다면 누군가에게 전화하고 그와 함께 하는 시간을 선택해야 합니다. 행복한 가정을 원하다면 하나님의 원리를 따라 가정을 위해서 헌신을 선택해야 합니다. 주님 기뻐하시는 교회를 원하다면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지체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잡으러 온 자들을 향해 칼을 빼어 든 베드로에게 칼로 흥한 자는 칼로 망한다고 하셨습니다. 천군천사를 부르실 수 있었지만 그분은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의 고난과 대속의 죽음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그리고 내일의 나를 위하여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요? 주님께서 원하시는 선택은 무엇일까요?

내일 후회 없는 오늘의 선택으로 승리하시고 주님의 기쁨이 충만한 내일이 되시길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