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유명한 애드 영 목사님은 “부부의 십계명(홍종락 역, 생명의 말씀사)”이라는 책을 통하여 부부 생활을 위한 성경적 원칙을 소개합니다. 이를 통하여 부부 관계를 돌아보며 행복한 부부로 발전이 있길 소망합니다. 먼저 5계명을 소개합니다.

1. 이기적인 돼지가 되지 말지니라. 돼지는 자기가 먹기 위해서 다른 돼지뿐만 아니라 새끼도 밀어내는 이기심이 있다고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부부관계가 어려움을 겪는 것은 바로 이런 이기심이 우리 중심에 있기 때문입니다. 나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이 행복의 길이라 생각하고 가르치는 사회도 문제입니다. 이기심을 바탕으로 자기 스스로를 위하여 받는 데만 집중이 되어 있는 부부는 절대로 행복할 수 없습니다. 이기심이 가득하면 쉽게 짜증내고 분노합니다. 특별히 나의 시간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스스로 이기적이지 않은가를 살펴보기 원합니다. 이기심을 버리고 먼저 상대방을 생각하고 서로의 필요를 살피고, 주님의 사랑으로 다가가기를 힘써야 합니다.

2. 주변에 연결된 끈을 자를지니라. 여전히 부모나 다른 누구와의 관계에 우선순위가 있다면 배우자는 소중한 존재로서 사랑받고 있다 여기지 못합니다. 혼인서약을 하고 부부가 되었다면 가장 우선순위의 관계에 배우자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한 몸”이라고 부부를 말씀하십니다(창세기 2:24; 마태복음 19:4). 결혼 전 가지고 있는 습관이나 관계 등에서 잘라 버려야 할 끈이 있다면 결단해야 합니다. 충고의 끈, 경제적 끈을 부모로부터 끊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또한 과거의 사람들, 문제들로부터도 끊어야 합니다.

3. 끊임없이 대화할지니라. 결혼한 부부는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드러내지 못하는 깊은 감정의 골까지 드러내야 합니다. 가지고 있는 생각, 계획, 일상의 모든 일들을 대화해야 합니다. 깊은 상처와 내 안에 있는 죄악의 문제 등을 드러내면서도 안전하게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대화의 불이 타오르는 부부는 행복의 불을 꺼트리지 않습니다.

4. 부부싸움을 화합의 장으로 만들지니라. 부부싸움은 부부관계를 깨트릴 수도 있지만, 반면에 서로를 이해하고 다시 한번 사랑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부부싸움을 제대로 다루게 되면 그것은 듀엣이 되고 그로 인해 생겨나는 조화는 신성할 정도다. 당신의 부부관계가 결투가 될지 듀엣이 될지는 스스로 결정하라”는 저자의 조언을 기억해야 합니다. 잘 싸우는 방법을 배우고, 싸움이 상처와 깨짐이 아닌 화합과 성장의 기회가 되도록 합니다.

5. 빚더미에 오르지 말지니라. 돈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청지기로서 주신 재물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함께 기도하며 결정해야 합니다. 저자는 십일조와 헌금 및 세금을 빼고 10-70-20 원칙을 지키도록 권면합니다. 10%는 저축하고, 70%는 생활비이고, 20%는 빚을 갚도록 하라고 합니다. 많은 성경구절은 탐욕을 경계하도록 강조하십니다. 부부가 탐욕을 절제하고 하늘에 보물을 쌓는 동역자여야 합니다.